Sunday, December 13, 2009

iPod Touch 와 Bluetooth 장치의 반-자동 연결




올해 4월 경 iPod Touch 2세대 (이하 터치)를 구입하고 한달 정도 지나 SONY DRC BT-15(이하 BT15) 를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리시버는 오테 cm7ti 이구요.

블루투스 장비를 구비해야겠다는 생각은 cm7ti의 지X맞은 선 길이가 큰 작용을 하게 되었습니다.
연장선을 안쓰자니 바지에 넣어가지고 다니는 터치와 만날생각을 안하고 연장선을 쓰자니 너덜너덜한 선 길이때문에 선을 감아 다니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 됩니다.

그래서 BT15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왜 많은 블루투스 장비중에서 BT15냐고 물으신다면 쓰고 싶은 리시버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기 때문에 결정했다라고 말씀드릴 것 같습니다. 물론 단점도 있습니다. BT15에서의 앞으로 뒤로 버튼이 작동되지 않습니다. 터치 전용 동글을 쓰면 정상적으로 작동된다고 하지만 전 크게 불편을 못느껴 터치 내장 블루투스로 연결하여 사용중입니다.

그러면서도 살짝 걱정이 되었던건 블루투스로 연결하면 음질 손실은 감수해야 한다는 글을 많이 봤었는데 막상 사용하고 보니 기존 유선과 차이를 거의 느낄 수 없었습니다(소스는 CBR 320kbps). BT15에 대한 좀 더 자세한 내용은 다음 기회로~

이리하여 선의 거추장스러움에서 벗어나는 첫번째 목표는 달성을 하였하였고 부수적인 걱정도 날려버릴 수 있었는데 상당히 귀찮은 문제를 맞이하게 됩니다.

아침에 출근하려고 BT15를 켜고 터치를 킨 뒤 블루투스가 연결되었다는 신호를 포착하려 했지만 묵묵부답.
그래서 터치의 "설정->일반->블루투스->연결"을 하면 이제서야 연결됬다고 표시가 나오더군요.

터치를 들고 돌아다니다 BT15랑 멀리 떨어져 있거나 BT15를 꺼놓고 다시 키면 위의 터치에서 한 귀찮은 짓(?)을 또 해주어야 했습니다.

구글링을 해봐도 "내가 타고 다니는 차에 블루투스 장비가 있는데 아이폰(터치)이랑 페어링해 놓고 일보고 와도 알아서 연결시켜 주더라" 혹은 "어디 어디 회사꺼 쓰는데 전원키면 알아서 연결되더라"라는 쌀나라 아저씨들의 답변만 보일 뿐 다들 귀찮게 사용하고 있더라구요.

BT15 팔아버려?

며칠을 그렇게 보내다 음악을 듣기 위해 BT15의 재생 버튼을 눌렀죠. 2~3초 정도 지나서 재생이 됩니다. 무언가 이상합니다. 네, 터치에서 연결작업 안한 상태였습니다. 황당하면서도 기쁘더구요.
어떻게 된 일인가 싶어 BT15를 끄고 터치의 블루투스도 끈 상태에서 전원만 넣어봤습니다. 아무런 변화가 없네요. BT15의 재생버튼을 눌렀습니다. 터치의 블루투스 아이콘이 깜박거리다 연결이 되고 음악이 나옵니다.

BT15만 켜면 자동으로 터치에서 연결을 시켜주면 더 좋지않을까란 생각도 들었지만 어차피 2~3초 정도의 딜레이만 차이가 있을 뿐 더 이상 좋거나 나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그래서 포스팅 제목도 iPod Touch 와 Bluetooth 장치의 반-자동 연결 입니다 @.@~

아이폰도 출시되었겠다 관련글이라도 하나 있었으면 해서 올려봅니다.

PS) 며칠전 휴대전화를 블루투스가 지원되는 모델로 변경(모토로라 V9m LE)하고 테스트 해보니 터치로 음악을 듣다가 전화가 오면 자동으로 음악이 일시 중지되고 통화모드로 변경됩니다. 통화가 끝나면 음악을 듣던 곳부터 자동으로 다시 재생이 됩니다. 전화를 걸때에도 같은 방법으로 작동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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